CEO, CBO, CPO, CTO | 서치라이트가 찾은 하이엔드포지션

CEO, CBO, CPO, CTO | 서치라이트가 찾은 하이엔드포지션

서치라이트AI가 의뢰받는 직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하이엔드급 포지션입니다.

  • 딥테크 액셀러레이터의 Chief Executive Officer
  • 공간 기반 무인 유통 스타트업의 Chief Business Officer
  • 2030 여성 타겟 플랫폼의 Chief Product Officer
  • 교육 SaaS 기업의 Chief Technology Officer

네 직무 모두 회사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자리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인재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포지션이기도 하죠.

저희는 의뢰를 받으면 무작정 이력서부터 검토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자리에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고객사와 함께 정의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이 글은 미팅룸에서 실제로 오갔던 대화들을 재구성하여 현장에서 나온 핵심적인 논의들을 그대로 옮겨 담았습니다.

서치라이트 채용 미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다면?


비즈니스를 이끄는 자리

1. 딥테크 액셀러레이터의 Chief Executive Officer

의뢰를 주신 곳은 스핀오프한 딥테크 자회사의 초대 대표를 찾는 톱티어 액셀러레이터였습니다. 해당 회사는 특수 소재를 기반으로 B2B 중화학공업 안전 솔루션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제품은 이미 연구 개발 단계를 넘어섰지만, 아직 매출이 발생하기 전이라 사업을 0에서 1로 끌어올릴 적임자가 필요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네 가지 축을 모두 만족하는 사람은 국내에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 딥테크 창업자급 인재: 단순 연구자가 아니라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본 사람
  • 모그룹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 대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조율해 본 경험
  • 중화학 산업의 BD 실전 경험: 철강, 화학, 조선 등 산업 특유의 구매 사이클을 잘 아는 사람
  • 초기 조직 리더십: 20명 이하의 작은 조직을 직접 운영해 본 경험
클라이언트: "연구소장 출신은 많지만, 저희는 딥테크 도메인 안에서 실제로 사업을 키워본 분을 찾고 있습니다."

서치라이트: "모그룹과의 협력을 고려하면 대기업 출신이 유리하지만, 대기업 출신 중 0에서 1을 만들어 본 분은 드뭅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접점을 가진 분들로 후보를 좁혀야 합니다."

미팅을 하고나니 모수 자체가 두 자릿수 초반으로 줄어들었고, 그중 실제로 이직 의사가 있는 분은 더욱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건을 전부 만족하는 한 사람을 처음부터 맞추는 대신, 세 개의 축으로 나눠 병렬로 서칭하는 걸 제안했습니다.

  • 축 1. 스타트업 사업개발 중심
  • 축 2. 중화학 산업 도메인 경험자 중심
  • 축 3. 창업가 (제로투원) 중심

세 축을 독립적으로 서칭하여 최종 후보자 100여 명을 도출하였고, 최종 검토 단계에서 "이 회사의 지금 이 시점에 어느 축이 가장 적합한지"를 클라이언트와 함께 고르는 방식으로 채용을 성사시켰습니다.


2. 공간 기반 무인 유통 기업의 Chief Business Officer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는 세일즈 리드 직군이었으나, 논의를 통해 정의를 다시 내린 결과 잠재적 CBO(최고 비즈니스 책임자) 포지션 채용으로 전환한 케이스입니다.

마이크로 스토어를 운영하는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인 고객사는 처음에 "B2B 세일즈 리드를 한 분 더 모시고 싶다"며 담백하게 요청하셨습니다. 하지만 미팅이 진행될수록 필요한 역할의 결이 달라졌습니다.

클라이언트: "처음에는 단순 채용이 목적이었는데, 대화하다 보니 사업부 전반을 관리해 줄 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업 개발(BD)과 세일즈 역량을 모두 갖춘 시니어가 절실합니다. 향후 CBO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시 회사는 시리즈 A를 지나 IPO를 목표로 조직을 설계 중이었기에, 영업 조직과 사업 스쿼드를 함께 리딩하며 연간 매출과 손익(P&L)을 책임질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세일즈 팀장급 직무 기술서(JD)가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임원급으로 격상된 셈입니다.

새로 잡은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사업 개발 전략 수립과 실전 세일즈 실행력을 모두 증명한 시니어
  • 공간 및 설치 기반의 업종 경험: 편의점, 유통 대기업, 오피스 간식 서비스 등
  • 스타트업에서 조직 체계를 직접 구축해 본 경험

저희는 타겟 업종을 리테일 대기업, 오피스 간식, 푸드 제조사, IT 기반 커머스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습니다. 일반적인 B2B SaaS 세일즈 인력은 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과감히 배제했습니다. 이 자리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공간을 팔아본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이끄는 자리

3. 2030 여성 타겟 플랫폼의 Chief Product Officer

이 포지션은 사실상 "오늘의 집 성공 모델을 우리 서비스에 이식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자리였습니다.

의뢰를 주신 곳은 대형 그룹사 산하의 2030 여성 타겟 플랫폼으로, 당시 대표님이 직접 채용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70명 규모의 플랫폼 조직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더 큰 규모의 서비스를 경험해 본 리더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 "우리 서비스와 유저 흐름이 가장 비슷한 곳이 '오늘의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보러 온 사용자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광고를 통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을 경험해 본 분이 필요합니다."

선호 회사 풀도 레이어를 나눠 정리했습니다. 최상위는 광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이미 해낸 곳(버킷플레이스·무신사·29cm), 그 다음이 에이블리 같은 패션 커머스였고, 코스메틱 카테고리에서는 화해까지 허용하되 브랜드 성격이 강한 곳은 한 단계 아래로 내렸습니다. "광고 사업 전환을 겪어본 플랫폼 리더"가 이 자리의 최우선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물류, 금융, SaaS, AI 전문 플랫폼 출신은 제외했습니다. 일부 빅테크 기업과 대표의 이전 재직사 출신 등 비선호 조건도 함께 걸었고, 정량 필터로는 '핵심 기업 3~4년 이상 재직, 주요 경력 5~7년 이내, 150인 이상 조직에서 20명 이상 리딩 경험'을 적용했습니다.

리더십은 단순한 직함이 아니라 실제 조직 운영의 최종 책임자였는지를 기준으로 검증했습니다. 하이어링 매니저인 대표님 뿐만 아니라 모그룹의 동의까지 필요했기에, 후보자별 적합성 근거를 10가지 평가 지표로 규격화해 전달했습니다.


4. 교육 SaaS 기업의 Chief Technology Officer

20년차 테크 리드가 완전히 새로운 도메인으로 이직하는 케이스로, 지금껏 진행한 포지션 중 가장 시장에 모수가 적은 사례였습니다.

의뢰를 주신 곳은 지식 콘텐츠 판매용 SaaS를 운영하는 교육 기업이었습니다. 투자 라운드를 막 마친 직후였고,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줄 기술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대표님은 직접 소싱에 익숙한 분이었습니다. 초기 멤버를 대부분 본인이 찾아 데려오신 분이라 헤드헌팅을 의뢰해 본 경험 자체가 흔치 않으셨습니다. 지인 소개로 저희와 첫 미팅이 이뤄졌고, 미팅의 초점은 기술 스펙보다 "어떤 결의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 "좋은 인재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방향성과 공감'이에요.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어디로 가려는지, 어떻게 가고자 하는지. 그 근본 방향에 공감하는지가 제일 중요하죠."

보통 CTO 서칭은 정량 조건(기술 스택·연차·리딩 규모)으로 좁혀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자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SaaS 플랫폼 구축 경험이 있는 20년 차 기술 리더'는 기본값이었고, 오히려 실제 채용의 성패는 "대표님과 같은 방향을 보는 시니어"를 어떻게 식별하느냐에 달려 있었죠.

그래서 저희는 교육 도메인 안에서만 후보를 찾지 않았습니다. 모수를 "SaaS플랫폼을 직접 구축해 본 경험 + 새 도메인으로 움직일 동기가 있는 시니어"로 재정의했습니다. 미디어·게임·커머스에서 기술 리더십을 해온 분들 중, 현재 조직에서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신호가 잡히는 분들로 좁혔습니다.

그 위에 '결 매칭' 필터를 한 겹 더 걸었습니다. 첫 미팅에서 대표님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 회사의 방향을 설명하실 때 쓰시는 언어를 읽어내고, 그 축과 겹치는 기술 리더만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표님께서도 “추천 리스트의 순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만족하셨고, 채용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의 본질

앞서 소개해 드린 네 자리는 결이 비슷합니다. 조건에 맞는 사람이 국내에 정말 손에 꼽힙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합류해야 회사가 준비하던 다음 투자 라운드를 열고, 새로 시작하려던 사업을 궤도에 올리며, 두 배로 키우려던 조직을 실제로 세울 수 있죠.

반대로 이 사람을 놓치면 이 그림이 줄줄이 뒤로 밀립니다. 이력서 백 장을 쌓아놓고 한 장씩 걸러내서 풀릴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자리는 찾는 사람의 기준을 제대로 정의해야만 찾을 수 있습니다. 서치라이트AI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그대로 받지 않고, 기준을 더 명확하게 세우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 "B2C 플랫폼 경험자" → 커뮤니티에서 구매까지의 플로우를 설계해 본 플랫폼 리더
  • "B2B 세일즈 리드" → 3년 후 사업 조직과 영업 조직을 동시에 이끌 CBO 후보
  • "23년 차 시니어 CTO" → 플랫폼을 직접 구축해 봤고 새 도메인을 풀고 싶은 CTO

이렇게 자리가 재정의되면, 그다음 할 일은 하나입니다. 시장에서 한 손에 꼽히는 그 사람을 실제로 찾아 연결해 드리는 것. 앞서 소개해 드린 네 자리 모두 그렇게 실제 채용 성사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지금 조직의 다음 단계를 좌우할 하이엔드 인재를 찾고 계신다면, 30분 미팅으로 명확하게 정의해드리겠습니다.

→ 조직의 다음 단계를 만들 인재, 함께 정의하기